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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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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 Pick, 전 웅 빈 특파원]

 

 

 

미국과 유럽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군사력 추가 증강을 논의한다.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가 최근 폴란드와의 접경지역 군사기지 공격을 연이어 감행한 데 따른 것이다. 나토와의 직접 충돌 위기 고조에 대비하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된다.


CNN은 14일(현지시간) “이번 주 열리는 나토 국방장관 회의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동유럽 방위력 강화를 위한 다음 단계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미국과 나토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CNN은 “나토 동부 방공 능력 강화 등에 대한 논의가 예상된다”며 기존 나토군의 동유럽 재배치도 포함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미 관계자는 “로이드 오스틴 장관의 목표는 나토의 추가 대응에 대한 구체적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나토 방위군을 강화하고, 더 많은 병력을 추가하기 위한 조치가 필요한지를 중심으로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방위군이 다른 임무를 수행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미국은 조 바이든 대통령의 유럽 방문도 검토 중이다. NBC 방송 등 외신들은 “바이든 대통령이 향후 수주 안에 유럽을 방문, 유럽 지도자와 얼굴을 맞대고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해 협의하는 방안을 백악관이 검토 중”이라며 “나토 동맹에 대한 미국의 확고한 지지와 방어 의지를 과시하기 위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존 커비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우크라이나 서부 르비우(리비프) 인근 야보리우 훈련 시설을 겨냥한 러시아 공습을 언급하며 “지난 며칠 동안 서부 우크라이나에 대한 세 번째 군사 공습으로, 러시아군이 목표 범위를 넓히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해당 기지는 미국 등 서방 군사고문이 우크라이나군을 훈련하는 장소로, 전날 공습 때 35명이 사망했다. 나토 회원국인 폴란드에서는 불과 24㎞가량 떨어져 있다.

커비 대변인은 “이번 공격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지원을 목표로 한 것으로는 보지 않는다”며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을 제공할 수 있는 여러 경로가 있고, 해당 기지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또 “러시아 영공을 비행하는 장거리 폭격기에 의한 공격”이라고 언급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는 비행 금지 구역 지정의 한계를 강조한다”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 영공에 대한 비행금지 조처를 해도 러시아 영토 내에서의 장거리 공격이 계속될 수 있다는 의미다.

커비 대변인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해 공중 우위를 점하고 있지 않다”며 “우크라이나가 여전히 능숙하게 방어하고 있다고 평가한다”고 설명했다.
[출처] -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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