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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헬로비전 지역방송- 경북도의회, ”기업 핵심 기술 유출 막는다“
구분사회(전병주 기자) 2020.10.16 18:50:57
<앵커> 해마다 산업 스파이로 인해 기업의 핵심 기술이 유출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이직이 잦은 중소기업의 피해가 큰 데요.
지역 기업들의 핵심 기술 유출을 막기 위해 경북도의원들이 전국 최초로 연구 단체를 만들었습니다.
전병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uMe4zmLZzig 유튜브 링크
최근 6년간, 국내 기업의 핵심 기술 650여 건이 외부로 유출됐습니다.
직원들이 퇴사 후 동종 업계로 이직하면서 제조나 설비 기술, 도면 등 주요 정보를 몰래 빼 간 겁니다.
특히 직원들의 이직이 잦은 중소기업의 피해가 컸습니다.
전체 피해 기업의 89%가 영세한 중소기업이었는데, 한 해 평균 피해 금액만 50조 원에 달합니다.
대구·경북은 매년 10여 건의 기술 유출 피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경북도의회는 지난 8월 전국 지자체 최초로 산업보안정책연구회를 만들었습니다.
경북 지역 국가 산업단지에 기업 유치가 절실한 상황에서 먼저 탄탄한 산업 보안 환경을 만들겠다는 겁니다.
int> 박태춘/ 경북도의회 의원
앞으로 포항이라든지 구미 산단이라든지 기업이 상당히 많은데 거기에 대한 인력이라든지 기술이 상당히 열악한 상태입니다.중앙학술협회하고 관계 교수들과 상의해서….
15일 열린 최종 용역 보고회에서는 도내 중소기업의 실태 조사와 함께
지역 대학에 산업보안학과를 신설하는 내용이 논의됐습니다.
int> 박준석/한국산업보안연구학회장
물리 보안과 관리적 보안, 정보 보안과 관련된 학과나 전공자들이 지역 사회뿐만 아니라 중앙부처, 대기업·중소기업에 전문가로 갈 수 있습니다. 지자체에서 발 빠르게 움직이는 모범 사례가 되지 않을까….
경북도는 홀로그램 기술 개발과 차세대 배터리, 스마트 산단 등 지역 과학산업 분야 2조 원 규모의 공모사업에 선정됐습니다.
기업 유치의 마중물이 될 산업보안 환경 조성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핵심 기술 유출을 막기 위한 지역 정치권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헬로 TV뉴스 전병주입니다.
http://ch.lghellovision.net/news/newsView.do?soCode=SC90000000&idx=291523